공부하기전에는 자주 있지도 않던 저녁식사자리가 공부를 시작하고 나니 일주일에 세번씩 잡힌다. 안가면 사수가 싫어하니 가긴 가야한다. 주말에 공부할라 치면 잠이 쏟아진다. 책을 펴고 자리에 앉아도 십분을 견디기 어렵다. 이래 저래 공부할 시간은 줄어들어 간다. 어짜피 남들도 같은 처지에서 하고 있다는 걸 알지만 자꾸 힘들어서 손을 떼고 싶어진다.
꿈을 이루려면 공부를 해야한다. 성공한 사람은 전부 어려워도 공부했다. 지금 내가 사고 싶은 크로켓 존스 구두를 신고 있는 사람들도 입에 인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았다면 공부하고 돈벌어서 구두를 산거다. 해외에서 새로운 사업을 해보려면 더 공부해야 한다. 지금 영어수준으로는 내 몸 하나 간수하기 힘들다. 내 지식으로는 외국애들과 협상할 수 없다. 하고 싶은 거 하고, 입고 싶은 거 입고, 먹고 싶은 거 먹으려면 정말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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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18.
푸념과 반성
2010. 9. 10.
토플학원 열흘째
토플학원을 다니면서 매일 내 영어 실력의 바닥을 보고 있다. 학원에서는 요령을 몇가지 알려준다. 자주 나오는 단어, 듣기에 나오는 유형들, 말을 할때 사용할 구조 등 처음 듣는 나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보들이다. 선생님들은 요령을 강조하면서 기본의 중요성도 놓치지 않는다. 잔기술은 말그대로 잔기술일 따름이다. 기본이 없다면 원하는 점수는 얻지 못한다.
기본기를 늘리는 몇가지 방법이다.
쉐도잉: 우선 듣고 따라한다. 열번은 해야한다. 하고 난 뒤에는 한글로 해석된 지문을 보고 영작한다.
글쓰기: 하루에 한가지 주제로 글을 쓴다. 글을 쓸 때는 정해진 구조를 따른다.
읽기: 수준있는 기사나 글들을 꾸준히 읽는다.
해야할 일들을 보면 영어 잘한다는 사람들은 누구나 했던 방법들이다. 또 모든 방법들은 연결되어 있다. 쉐도윙하면 말하기 듣기 공부된다. 영작은 말하기에 도움이된다. 말하기도 결국 내 의견을 정리해야하기 때문이다. 읽기는 배경지식을 늘리고 단어를 공부해야하므로 듣기, 말하기, 쓰기 모두에 도움이 된다.
앞으로 아침에 간단히 저널을 하나 쓸것이다.
영어기사는 틈틈이 읽는다.
저녁에는 쉐도잉을 한다.
크게 읽고 녹음하는 것을 리뷰한다.
한글 번역본을 영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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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4.
MBA를 가고 싶다
회사를 들어올 때부터 회사를 나가고 싶었다. 내가 일하는 곳은 옷을 만드는 회사인데 애초에 내가 원한 분야는 금융회사였기 때문이다. 회사에 들어와서보니 일하는 방식이나 복지정책 등이 한참 기대에 못 미쳤다. 다만 재무관리 분야는 한번쯤 경험하고 싶었기에 그간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다.
이년차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더 배울게 있나 생각하니 몇가지는 있을거 같다. 대략 두 해 정도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 볼 수 있을테다. 마침 법인도 규모가 큰 곳으로 옮겨서 일복은 터질거다.
이년 뒤가 문제다. 여기에서 대리달면 그게 내 욕구를 채워 줄 수 있을까? 더 성장한 게 확실할까? 단연코 아니다. 이년 뒤에는 새로운 길을 준비해야 한다. 내가 선택한 새로운 길은 신흥국가에서 사업하는 것이다. 준비단계로 우선 MBA를 가고 다국적기업에 해외지사로 파견나가고자 한다.
첫 출발은 MBA이다. 오늘 이 글을 쓰는 건 앞으로 내 MBA준비 과정을 모두 기록하기 위해서다. 시작은 토플과 지맷이다. 앞으로 토플 지맷 준비과정을 쓰고, 합격하는 날까지 하루하루를 기록할 것이다. 부디 내게 새로운 길이 나타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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